[독자참여] 참혁, 어떻게 보셨나요?
[독자참여] 참혁, 어떻게 보셨나요?
  • 손광모 기자
  • 승인 2022.03.24 11:12
  • 수정 2022.03.31 11: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참여와혁신은 매달 월간지와 매일 온라인 홈페이지로 독자 여러분을 만나 뵙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참여와혁신을 어떻게 보셨는지 물어봤습니다.

 

박용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
박용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

■ 참여와혁신 2월호 취재원

- 대선 공약을 다룬 2월호 커버스토리 어떻게 봤나?

후보 공약을 일목요연하게 요약한 커버스토리1,2,3과 중요한 이슈를 선정해 자세히 다룬 커버스토리4,5,6 그리고 일반 매체에서 보기 힘든 노동계 후보 인터뷰로 구성했더라.

보는 사람마다는 좀 다를 것 같은데, 1,2,3과 4,5,6이 단절돼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두 개를 좀 결합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문가 그룹들은 읽기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은데 일반 독자들은 강조 지점이 뭔지 캐치하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기사마다 설명하는 멘트가 들어갔으면 좀 더 도움됐을 것 같다.

- 대선이 끝났다. 앞으로 가장 중요한 의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중대재해처벌법 문제와 근로기준법 적용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머지 의제도 중요한 게 많다. 원·하청 문제라든지, 사회안전망을 어느 정도까지 끌어올릴 것인지 등이다. 그러나 중대재해처벌법 문제와 근로기준법 적용은 노동기본권 중에서도 아주 근본적이고 원초적인 권리이지 않나. 다른 의제도 아주 중요하지만, 이 두 의제와 연결해서 추진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 

 

이재준 화섬식품노조 조직국장(인터뷰이의 요청으로 관련 사진으로 대체했다)
이재준 화섬식품노조 조직국장
(인터뷰이의 요청으로 관련 사진으로 대체했다)

■ 참여와혁신 독자

- 요새 무슨 일로 가장 바쁜가?

최근에 정기대대가 끝났다. 사업 집행도 해야 하고 집행 계획을 세부적으로 짜야 한다. 다만 실무자 입장에서 가장 큰 문제는 SPC 노조 파괴 이슈다.

- 지난해부터 SPC 문제와 관련해 여러 언론보도가 있었는데,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2017년 제빵기사와 카페기사의 불법파견 문제에 대해 파리바게트 노사와 시민단체, 정당들까지 참여해서 사회적 합의를 맺었다. 그렇다면 사회적 합의 내용이 잘 지켜졌는지 들여다 봐야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합의가 제대로 지켜졌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줄어든 것 같다.

회사에서는 대외적으로 합의가 이행됐다고 선언까지 했지만 정작 합의 당사자인 파리바게트지회는 사회적 합의가 지켜지지 않았다고 하는데 관심이 별로 없다. 사회적 합의가 제대로 이행됐는지 검증하자고 국회 토론회도 열었는데 대다수가 참석하지 않았다.

사회적 합의라는 말이 주는 무게감이 사회적으로 전혀 고려가 되지 않는 것 같다. 계속 투쟁과 집회 준비하고 있는데, 언론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