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과 함께하는 ‘13기 금융노조 노동대학’ 개강
전태일과 함께하는 ‘13기 금융노조 노동대학’ 개강
  • 박완순 기자
  • 승인 2022.04.06 18:31
  • 수정 2022.04.06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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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태일기념관에서 입학식... 전태일재단과 공동 기획‧운영
미래 노동운동을 열어갈 금융노조 간부 양성
7일 오후 4시 허환주 프레시안 기자의 '라이더가 출발했습니다' 강의가 진행됐다. ⓒ 참여와혁신 송지훈 기자 jhsong@laborplus.co.kr
12기 금융노조 노동대학 강의 모습 ⓒ 참여와혁신 포토DB

전태일과 함께하는 13기 금융노조 노동대학이 개강한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위원장 박홍배, 이하 금융노조)은 오는 7일 오후 1시 전태일재단(이사장 이수호)과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는 13기 금융노조 노동대학 입학식을 전태일기념관에서 연다고 6일 밝혔다.

입학식 이후 13기 수강생들은 마석 모란공원 전태일 묘역으로 이동해 참배를 진행한다. 금융노조는 “전태일 묘역에서 양극화와 불평등이 우리 미래를 벼랑으로 몰고 있는 가운데 금융노동자로서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되새길 것”이라고 밝혔다.

13기 노동대학 강의는 4월 7~8일 집합교육을 끝내고 4월 14일부터 5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열린다. 강의 주제는 △디지털 변화에 따른 금융변화와 금융공공성 △노동이사제를 중심으로 한 경영참여와 노사관계 등 금융노조 현안 △플랫폼 노동 △기후위기와 불평등 △변화하는 노동환경과 새로운 노동의제 등이다.

13기 노동대학 수강생 28명은 졸업 논문을 제출하고 6월 30일 졸업을 한다. 최정근 금융노조 교육문화본부 본부장은 “미래 노동운동을 열어갈 중견 간부 육성을 전태일재단과 준비했다”며 “13기를 수료한 간부들이 금융 산별을 강화하는 주춧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금융노조 노동대학은 현장 전임감부 역량 강화를 목표로 2002년 4월 시작했다. 지난해 12기까지 졸업생 총 247명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