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참여] 참혁, 어떻게 보셨나요?
[독자참여] 참혁, 어떻게 보셨나요?
  • 손광모 기자, 정다솜 기자
  • 승인 2022.04.15 00:00
  • 수정 2022.04.15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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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혁신은 매달 월간지와 매일 온라인 홈페이지로 독자 여러분을 만나 뵙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참여와혁신을 어떻게 보셨는지 물어봤습니다.

박종식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
박종식 한국노동연구원 부연구위원

■ 참여와혁신 3월호 취재원

- 참여와혁신 3월호는 숙련을 다뤘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우리사회에서 자동화가 확대되면서 숙련기술이 필요 없다는 방향으로 논의가 되고 있다. 실제로 단순공정이 없어지고 있긴 하다. 그러나 특히 제조업에서 엔지니어의 구상을 제대로 실현하는 기능직 노동자들, 기계 설비를 이용해서 구현해내는 사람들의 숙련이 무척 중요하다. 구상과 구현이 조화롭게 이뤄질 때 우수한 제품이 나온다. 이러한 숙련은 단순히 예전처럼 용접을 하고, 밀링 머신으로 깎아 내고 일만이 아니라 기계 설비에 대한 모니터링들도 포함한다.

- 좀 더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서비스업부터 해서 일괄적으로 숙련에 대해 다뤘는데, 숙련이 좀 더 필요한 업종, 상대적으로 덜 필요한 업종을 나눠서 접근했으면 어땠을까. 아키텍처에 대한 논의를 살펴보면 여전히 일정 정도 기능직 노동자들의 역할이 필요한 생산방식이 있는 반면, 그다지 필요로 하지 않는 생산 방식도 있다. 제조업이라고 하더라도 업종 내에서 차이가 보인다. 좁혀서 제조 내에서의 차이에 좀 더 주목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한다. 그런 연구들을 해보고 싶기도 하다.

- 참여와혁신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노동 관련한 주제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곳들이 거의 없다. 언론사마다 다르긴 하지만 하루 이틀 취재해서 단편적으로 쓰는 게 대부분이다. 참여와혁신에 조금 더 깊이 있는 노동 기사를 기대하는 것 같다. 그런 기대를 앞으로도 충족해줬으면 한다.

 

강석윤 한국노총 관광서비스노동조합연맹 위원장
강석윤 관광서비스노동조합연맹 위원장

■ 참여와혁신 독자

- 참여와혁신을 언제부터 알게 됐나?

10년도 더 넘었다. 단사 위원장 할 때부터 봤으니까. 단사에 있을 땐 온라인기사도 검색해서 자주 봤다. 연맹에 온 이후로는 밖으로 돌아다닐 일이 많아서 요즘은 월간지 위주로 본다.

- 참여와혁신에서 다뤘으면 하는 기사는?

코로나 이후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가 요즘 고민이다. 코로나19가 한창일 땐 고용유지지원금 연장 등 당장 해결해야 할 현안에 몰두했다. 이제 방역지침도 많이 완화된다는데, 특히 관광·서비스산업은 코로나19 시기 많이 망가졌다. 호텔들이 없어졌고 구조조정이 이뤄졌다. 현재도 진행 중이다. 이러다 보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정부가 해야 할 일, 노동조합이 대비해야 할 일 등에 대해서 상세하게 다뤄졌으면 한다.

- 참여와혁신에 아쉬운 점은?

대표적인 노동매체 중 하나인 참여와혁신에 애정이 있는 입장에서 참여와혁신을 실시간으로 보고 싶다. 어떤 상황이 터지면 바로 해당 내용에 대해 소상히 알고 싶다는 뜻이다. 한 달에 한 번씩 월간지로 나오니까 심층·특집기사가 아니면 이미 알고 있는 이슈를 다시 훑어보는 정도밖에 안 된다. 현실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이런 문제에 대해 고민해봤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