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경 국립중앙의료원 지부장, 정의당 서울시의원 비례후보 출마
안수경 국립중앙의료원 지부장, 정의당 서울시의원 비례후보 출마
  • 정다솜 기자
  • 승인 2022.04.15 17:02
  • 수정 2022.04.19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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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 생명이 우선되는 새로운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출마”
ⓒ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
14일 안수경 국립중앙의료원 지부장이 국회 정론관에서 정의당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

안수경 보건의료노조 국립중앙의료원 지부장이 정의당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2번 후보로 6.1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안수경 후보는 국회 정론관에서 14일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전사에서 서울시민 건강파수꾼으로, 돈보다 생명이 우선되는 새로운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서울시의원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응의 최전선에 서왔던 안수경 후보는 “코로나19 감염병 대응 과정에서 대한민국 공공의료의 취약함과 부실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더 심각한 것은 전체 병원의 10% 정도밖에 되지 않는 공공병원이 코로나19 환자의 80%를 치료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의당은 이렇게 뒤틀린 의료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며 지난 2년간 필수 공공의료 확립을 위해 뜻을 모아줬고, 보건의료노조와 함께 목소리를 내줬다”고 밝혔다. 

이어 안수경 후보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인 불평등이 코로나19라는 감염병을 만나 우리를 더욱 옥죄고 있는” 현실도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는 부실한 의료현장의 문제만 드러낸 게 아니”라며 “돈이 없는 가난한 사람들, 사회 안전망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더 집요하게 파고들어 삶을 파괴하고 있다”고 했다. 

안수경 후보는 “이제 우리는 무엇이 문제이고,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깨달았다”며 “공공의료 강화·확충은 물론 주거권의 불평등, 정규직과 비정규직 고용의 불평등, 젠더 불평등을 극복하는 ‘평등 서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평등 서울을 만들기 위해 안수경 후보는 ▲공공의료 확충·강화 ▲서울시부터 보건의료 인력 기준 마련 ▲통합 건강 돌봄체계를 구축 ▲노동이 존중받고 안전한 서울지역 의료기관 만들기 ▲비정규직 제로 서울시 등을 약속했다.

안수경 후보는 “서울에 사는 노동자로서 서울시민의 목소리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살맛 나는 세상을 향한 서울시의 변화를 강력한 추진력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국민이 겪는 공공의료의 위기, 건강권의 문제를 정의당과 함께 풀어가고자 출마를 결심한 안수경 후보와 보건의료 노동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서울특별시를 부동산 특별시, 이윤 특별시가 아닌 공공의료 특별시, 시민건강 특별시로 거듭나게 할 안수경 후보의 당선을 위해 힘껏 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안수경 후보의 출마 기자회견에는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재민 정의당 서울시당위원장,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의원, 김진억 민주노총 서울본부장,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장이 함께했다. 

안수경 후보 약력

현) 국립중앙의료원 간호사 (1994.03. ~)
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국립중앙의료원지부 지부장 (2018.01. ~)
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부본부장 (2021.01. ~)
현)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 (2021.09. ~)
전) 20대 대선 심상정 대선후보 서울시당 노동선대본 공동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