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서울본부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 서울혁신파크분회(분회장 김명숙, 이하 서울혁신파크분회)가 10일 서울혁신파크에서 ‘임금·단체교섭 승리! 서울혁신파크 수호 결의대회’를 열고 서울혁신파크와 서울시에 성실한 교섭을 촉구했다.
서울혁신파크분회와 서울혁신파크는 지난 3월 3일 단체교섭을 시작했다. 서울혁신파크분회의 단체교섭 요구사항은 ▲적정인력 확보 ▲노동조합 활동시간 보장 ▲정년연장 ▲육아휴직 확대 ▲경조휴가·근로공속휴가 확대 ▲노사상생자금 추가검토 등이다.
그러나 교섭은 4월 26일 7차 교섭을 끝으로 결렬됐다. “센터는 서울시를 핑계로 노동조합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한다. 서울시 또한 센터에 운영책임을 맡겼기에, 서울시가 관여할 수 없다며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만 하고 있다”는 게 서울혁신파크분회의 주장이다.
서울혁신파크분회는 예산 권한을 가진 서울시가 노동조합과 만나 교섭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서울혁신파크분회는 “올해 말이 되면 9명의 노동자가 퇴직하는데, 서울시는 인원 채용 승인을 안 한다고 선언했다. 채용을 안 하면 인원 감소로 노동자들의 업무는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혁신파크분회는 오는 12일과 13일 서울시에 교섭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