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과 참여연대 등으로 구성된 ‘6.11평화대회 준비위원회’가 17일 서울시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예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11일 서울광장에서 개최할 평화대회에 시민 참여를 호소했다.
준비위원회는 한미 SOFA(주한미군지위협정) 개정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고 신효순, 고 심미선 양의 기일을 이틀 앞둔 주말로 대회 일을 정했다. 이들은 당시 미군의 범죄 조사와 처벌을 가로막은 불평등한 한미 SOFA가 여전히 개정되지 않고 있다며, 평화대회에 참가한 시민들과 ▲불평등 한미 SOFA 전면 개정 ▲한반도 전쟁 기지화 반대 등을 정부에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2년 6월 13일 당시 중학생인 신효순, 심미선 양은 경기도 양주 시골길에서 마주오던 미군 장갑차에 깔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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