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지속 가능한 사회 향한’ 연대기금 전달
보건의료노조, ‘지속 가능한 사회 향한’ 연대기금 전달
  • 정다솜 기자
  • 승인 2022.05.27 18:14
  • 수정 2022.05.2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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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2022년 연대기금 전달식’ 진행
ⓒ 참여와혁신 정다솜 기자dsjeong@labor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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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가 ‘지속 가능한 사회를 향한’ 연대기금을 올해도 전했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 보건의료노조)은 2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 회관에서 시민사회단체를 초청해 ‘2022년 연대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올해 전달식의 슬로건은 ‘생명존중, 노동존중, 평화공존, 지속 가능한 사회’다. 

이날 전달식은 화상회의로 진행된 ‘제6차 전국지부장(지회장)·전임간부 연석회의’ 첫 순서로 진행됐다. 이 회의에는 전국 200여 개 지부가 참석했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노조는 사회연대기금으로 사회 곳곳에서 소중한 역할에 앞장서는 시민사회단체를 매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순자 위원장은 “지난해에는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규모가 더 큰) 연석회의에서 전달식을 진행하면서 조합원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한다. 지역본부, 지부장, 전임자들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이야기했다. 

올해 보건의료노조는 ▲(사)평화철도▲전태일재단 ▲이주노동희망센터 ▲ 한국사회적의료기관연합회 ▲전태일병원발전기금 ▲두레교회 민들레학교 지역아동센터 ▲기후불복종기금 ▲매일노동뉴스 ▲(사)이주민과함께 부설 아시아평화인권연대 ▲공공의료포럼 주최 학술대회 후원 ▲몽골보건의료노조 지원 등 11곳에 연대기금을 전달한다.

강연배 보건의료노조 선전홍보실장은 “이 11곳은 신청이 들어온 단체들에 대해 중앙집행위원회에서 논의해서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보건의료노조는 2008년 특별기금 운영규정에 연대기금 관련 조항을 마련해, 매년 조합비의 1%를 연대기금으로 적립하고 있다. 이 기금은 ▲민주노총 산하 투쟁사업장 연대사업 ▲시민사회단체활동 연대사업 ▲사회적 약자 연대사업 ▲ 재난구호사업 ▲제3세계 노동운동 지원사업 및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결정한 사회연대사업에 사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대기금 활용 외에도 필요한 경우 지부별 조합원 추가 모금운동을 진행해 연대사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보건의료노조는 동해안 산불 피해자 지원을 위해 2,000만 원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