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참여] 참혁, 어떻게 보셨나요?
[독자참여] 참혁, 어떻게 보셨나요?
  • 강한님, 정다솜 기자
  • 승인 2022.06.15 00:02
  • 수정 2022.06.16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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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와혁신은 매달 월간지와 매일 온라인 홈페이지로 독자 여러분을 만나 뵙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참여와혁신을 어떻게 보셨는지 물어봤습니다.

■ 참여와혁신 5월호 취재원

5월호 커버스토리로 공공기관 개혁에 대한 우리나라 공공기관 노동조합 대표자 설문조사와 산별노조연맹 위원장님 인터뷰를 진행했다. 어떻게 봤나?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설문 결과가 눈에 띄었다. 공공기관과 노동조합, 노동조합과 정부 등 소통을 질문한 것은 의미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추상적인 설문조사였다고 생각한다. 무엇을 개혁이라고 볼 것인지, 어떤 소통을 말하는 것인지 우리 동지들이 각각 다르게 생각했을 것 같다. 그래도 공공부문 개혁이나 정책에 대해서 많은 기관을 대상으로 의견을 물었던 것은 긍정적이다.

구체화됐으면 하는 점은 무엇인가?

이 설문을 바탕으로 한 후속취재가 있었으면 좋겠다. 공공기관에 소통이 부재해서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취재하면 어떨까. 더불어 우리나라 공공기관의 문제를 전체적으로 살펴봤으면 좋겠다. 우리나라가 정부와 공공기관의 역할을 어떻게 나누고 있는지, 정부가 다시 맡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정부부문의 역할이 상당수 공공기관으로 넘어왔다. 예를 들어 사회보험이나 연금은 원래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본다. 그래놓고 정부는 공공기관에 수익성을 강조한다. 그래서 정부부문이 맡을 일을 공공기관에 넘긴 것은 일종의 민영화라고 생각한다. 공공기관으로 넘어온 정부의 일이 다른 나라에 비해 얼마인지 비교하는 기사가 보고 싶다.

■ 참여와혁신 독자

참여와혁신 기사를 어떻게 보나?

김태우 항공노련 정책본부장

주로 키워드를 검색해서 본다. 항공노련 특성상 코로나19 관련 이슈를 계속 찾아볼 수밖에 없다. 항공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산업 노동자들은 어떻게 버티고 있는지, 어떻게 정부의 지원을 받았는지 등 사례들을 보는 거다.

최근 관심 갖는 노동 이슈는?

새 정부의 노동정책이다. 한국노총 출신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취임한 것만 보더라도 윤석열 정부가 무조건 노동계와 담을 쌓는 건 아닌 듯하다. 지금은 지켜보는 중이다. 한편으로는 더불어민주당보다 소통이 더 잘될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든다. 민주당은 노동계를 잘 안다고 판단하고 접근하는데, 그건 오판이라고 본다. 차라리 모르니까 알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 결국 어떤 정부에서든 소통하고 신뢰를 쌓으려는 노력을 서로 하지 않는다면, 노정 관계는 악화될 수밖에 없다.

노동언론에 바라는 바가 있다면?

심층 기사다. 노동언론이 산업을 다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공산업만 해도 코로나19 이후 풀어나가야 할 산업적 과제가 산적해 있다. 물론 기자들이 힘들겠지만, 그런 노력을 해준다면 독자 입장에선 큰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