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련 60년사 발간··· “노동 존중받는 사회 위해 더 선봉에”
금속노련 60년사 발간··· “노동 존중받는 사회 위해 더 선봉에”
  • 정다솜 기자
  • 승인 2022.08.24 17:26
  • 수정 2022.08.24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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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금속노련 창립 61주년 기념식 및금속노동운동 60년사 출판기념회’ 개최
ⓒ 금속노련
24일 한국노총 여율리에서 열린 ‘금속노련 창립 61주년 기념식 및 금속노동운동 60년사 출판기념회’ ⓒ 금속노련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위원장 김만재, 이하 금속노련)이 24일 ‘창립 61주년 기념식 및 금속노동운동 60년사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금속노련은 “금속노련의 전신 전국금속노동조합 창립 대의원대회 개최일인 1961년 8월 24일을 창립기념일로 정해 매년 기념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념식은 ‘금속노동운동 60년’ 출판기념회를 겸해 개최됐다”고 설명했다. 60년사는 1권 ‘금속노동운동 50년사’, 2권 ‘철의 단결(12~20년)’ 총 두 권으로 구성된다.

김만재 금속노련 위원장은 한국노총 여율리(5층)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금속노동자를 넘어 대한민국 노동자를 위한 투쟁을 가열차게 전개해 현재의 17만 금속노련이 만들어졌다”며 “금속노련의 역사는 선배들의 헌신과 노력, 현장을 굳건하게 지켜온 조합원, 한결같은 연대와 지지를 보내준 동지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기념사를 전했다.

여야 의원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60년 노동운동의 역사는 노예와 같은 노동에서 인간다운 노동으로 가기 위한 우리의 피나는 투쟁의 과정이었다”며 “향후 60년은 공동체 전체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안정된 사회보장제도 등 사회안전망을 위해, 대한민국 복지국가를 위해 노동이 중심에서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제일 처음 방문한 사회단체가 한국노총이다. 방문하던 날 대통령으로서 한국노총의 영원한 친구가 되겠다고 했다”면서 “하물며 친구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노동정책을 만들지는 않을 것이다.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내가 심부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별명이 철의 여인”이라며 “버나드쇼는 ‘낙관주의자는 비행기를 만들고 비관주의자는 낙하산을 만든다’고 했다. 나는 여기에 하나 덧붙이고 싶다. 역사를 만드는 것은 비관도 낙관도 아닌 ‘너’다. 강철의 의지로 노동이 당당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금속노련은 “노동조건을 개악하고 노동자의 연대를 가로막는 세력에 맞서 사업장의 담장을 넘어 노동자 전체의 연대를 위해 늘 매진할 것”이라며 “빛나는 60년 역사를 바탕으로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선봉에 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