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위원장 이재진, 이하 사무금융노조)과 이은주 정의당 국회의원이 21일 국회 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교통사고 조사원·개인보험대리점 노동자에게 산재보험 적용하라! 교통사고 조사원, 개인보험대리점 증언대회’를 열었다.
사무금융노조는 “개인보험대리점들은 개인사업자 등록을 했다는 것을 제외하고 모든 면에서 보험설계사와 동일하지만 산재보험에 가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동차보험의 긴급출동 및 사고출동서비스를 담당하는 교통사고 조사원들 역시 산재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채 교통사고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게 사무금융노조의 설명이다.
특히 사고현장으로 출동하는 특성상 일하다 다치는 빈도가 매우 높았다. 사무금융연맹 삼성화재애니카지부가 교통사고 조사원 384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1회 이상 사고를 경험한 비율이 77.3%에 달했다. 산재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사고 이후 보상이나 치료비는 본인이 부담한 것을 나타났다.
이날 증언대회에 참석한 노동자들은 개인보험대리점 노동자, 교통사고 조사원 등 산재보험 사각지대 노동자를 줄이기 위해 이번 국회 국정감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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