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광주본부 노·사 한마음 체육대회 열어
한국노총 광주본부 노·사 한마음 체육대회 열어
  • 참여와혁신
  • 승인 2022.10.30 21:24
  • 수정 2022.10.3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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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해 의장 “상생형일자리 모델을 넘어 삶과 의미 있는 일터의 모델로 발전해야”
ⓒ 참여와혁신 포토DB
29일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이 2022년도 노사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포토DB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가 29일 KT&G 광주공장에서 산별대표자와 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3년 만에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윤종해 의장은 대회사에서 “대한민국 광주는 독재의 쇠사슬을 끊고 실천하는 민주주의로 대한민국을 밝혔으며 소멸해가는 지역, 청년의 일자리와 미래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상생과 참여의 광주형일자리를 제안하고 완성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면서 “비록 그 참여가 파트너로서, 의사결정의 자리로서 참여가 아닐지라도 우리는 지역을 위해서라면 들러리가 되어도 좋다는 각오로 참여했다. 오로지 지역과 청년, 양질의 일자리만을 위해 모든 것을 인내하고 주장했으되 권한이 없었고, 참여했으되 주변인이 될 것을 강요받았다”고 회고했다. 

윤종해 의장은 “우리는 인내하며 참여했고, 좀 더 나은 일자리를 위해 정규직과 지역사회의 양보를 선택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참여하는 광주형일자리를 완성했다”면서 “그것은 오직 광주지역 노동자들,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조합원들의 지지와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조합원과 대표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윤종해 의장은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및 대구시와 힘을 합해 2038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공동개최 실현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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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가 29일 KT&G 광주공장에서 산별대표자와 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3년 만에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 참여와혁신 포토DB

축사에 나선 김봉길 광주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최근 노사상생을 기반으로 설립된 광주글로벌모터스가 누적생산 5만 대를 넘어서고 전기차 생산공정을 준비하는 등 지역산업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향후 청년일자리도 늘어나고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또한 김봉길 회장은 “지금 경제 상황은 아주 열악하고 매우 위태롭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노사협력과 화합의 중요성은 더욱더 커지고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광주경총은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와 상생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사업을 전개하겠다”면서 행사에 참석한 조합원들에게 “소속된 기업이 더욱더 발전할 수 있도록 상생의 노사관계를 위해 힘써 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동찬 광주상생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축사에서 “노동환경과 여러 가지 제반 시설이 어려운 광주에서 태어나서 자라고 배우는 우리 청년들이 ‘떠나는 광주’에서 ‘머무는 광주’를 위해 늘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광주는 어려울 때마다 대한민국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왔고 5.18 정신인 연대와 나눔의 정신을 실천한 곳”이라고 말했다. 김동찬 대표이사는 “이제 정치민주화를 넘어 노동이 존중받고 경제 활동하기 좋은 경제민주화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노동계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열린 대회로 축구, 배구, 족구 등 게임을 했으며 모범조합원에 대한 시상식도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산별과 조직별 천막을 설치해 풍성한 먹거리를 즐겼으며 행운권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