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에선 잘 나가네
현대차, 인도에선 잘 나가네
  • 성지은 기자
  • 승인 2009.01.0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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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10ㆍ겟츠ㆍ엑센트, 부문별 고객 만족도 1위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소형차를 중심으로 잇따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는 8일 인도의 자동차 조사 기관 TNS가 발표한 ‘종합 고객 만족도(Total Customer Satisfaction)’ 조사에서 3개 차종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선 ‘i10’이 100점 만점에 92점으로 프리미엄 소형차급(Premium Compact Segment)에서, ‘겟츠(클릭)’가 92점으로 상급 프리미엄 소형차급(Upper Premium Compact Segment)에서, ‘엑센트(구형 베르나)’가 90점으로 준중형급(Entry Midsize Segment)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2개 차급에서 1위를 차지한 도요타와 혼다에 앞서 해외 브랜드 중 가장 많은 1위를 배출했다.

이 조사는 12개 차급에서 모두 47개 모델에 대해 인도 신차 고객 7900을 대상으로 제품품질, 판매만족도, A/S, 브랜드 이미지, 차량유지비, 성능, 디자인 등 종합적인 고객 만족도를 평가했다.

‘i10’은 지난해 4월 인도의 주요 자동차 매체로부터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인도에서 실시되는 자동차 관련 5개 시상식 모두를 휩쓴 바 있다.

현대차는 지난 해 인도 시장에서 ‘i10’과 ‘쌍트로’를 앞세워 24만5397대를 판매해 전세계적인 자동차 시장 위축 속에서도 전년 대비 22% 이상 증가한 성과를 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i10을 비롯한 i 시리즈가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며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되는 i20 등 소형차를 중심으로 인도 시장에서 판매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