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와혁신은 매달 월간지와 매일 온라인 홈페이지로 독자 여러분을 만나 뵙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참여와혁신을 어떻게 보셨는지 물어봤습니다.

 

■ 참여와혁신 10월호 취재원 

- 산업단지 관련해서 더 짚었으면 하는 내용은? 

산업단지가 만들어진 지 짧게는 30년, 길게는 40년이다. 그래서 박근혜 정부 때는 노후 산업단지 구도고도화 사업, 문재인 정부 시기엔 스마트 산업단지 정책이란 이름으로 구조고도화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이 사업이 노동을 배제하고 톱다운식으로 진행된다는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정부나 산업단지공단 자체적으로 구도고도화 사업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문제점은 뭔지 심도 있게 취재해보면 어떨까 싶다. 관련해서 노동조합은 최근까지도 거의 관심을 두지 못했기에 평가가 축적되진 않았겠지만, 사용자단체들은 관심 있게 지켜봐왔을 것 같다. 여러 국가산단 사용자들의 구조고도화에 대한 평가, 개선 방향 등도 추가로 들어보면 좋겠다. 

- 최근 산업단지 관련해서 관심 갖고 있는 이슈는? 

아무래도 공동휴게실 설치 문제다. 반월시화 지역에선 이슈화되고 있다. 얼마 전엔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에서 ‘반월시화산단 노동자 휴게권 보장과 공동휴게실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리기도 했다. 우리 연구소도 관련한 공동사업단을 꾸려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연구소 차원과 개인적으로도 작은 사업장 조직화의 필요성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10월호 독자

- 참여와혁신 기사를 보통 어떻게 접하나?

요즘 바빠서 매주 뉴스레터를 확인하는 정도로 읽고 있다. 제목을 훑어보고 관심 있는 기사들을 본다.

- 관심 두고 있는 노동 이슈는? 

제조업 사내하청 불법파견 문제다. 최근 대법원이 포스코의 사내하청 노동자들에 대한 불법파견을 인정한 판결문을 기준으로 보면 우리나라 대기업의 웬만한 사내하청 사업장은 다 불법파견에 걸린다고 보면 된다. 이런 판결 경향 때문에 김앤장까지 직접 나서서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이슈를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외에는 원청업체와 하청업체 간 거래에서 원자재 가격 변동분이 납품단가에 반영되게 하는 납품단가 연동제에도 꾸준히 관심 갖고 있다.

- 참여와혁신을 비롯한 노동언론에 바라는 바는?

노동언론이 현실적으로 모든 국민이 읽어서 여론을 조성하는 일이 어렵다고 하면, 노동 관련 정보와 이슈를 빠르게 전파하는 데 더 초점을 맞췄으면 좋겠다. 참여와혁신의 경우 월간지로 호흡을 길게 가져가는 것도 좋지만 온라인 보도도 하고 있기에 속도나 정보의 양에도 신경을 더 쓰는 게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