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올 내수 점유율 목표는 35%
기아차, 올 내수 점유율 목표는 35%
  • 성지은 기자
  • 승인 2009.01.0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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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지점장 판매결의대회, 2007년 27.4%보다 크게 높여
ⓒ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올해 내수시장 점유율 목표를 35%로 설정했다. 기아차는 9일 경기도 화성의 한 리조트에서 ‘2009년 기아차 전국지점장 판매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올해 내수 점유율 목표 35% 달성을 결의했다. 이는 지난해 27.4%보다 7.6%포인트 높여잡은 것이다.

기아차 서영종 사장은 “기아차가 지난해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고, 국내 자동차 5사 중 유일하게 판매 신장을 이루어낸 성과는 모두 다 임직원들이 흘린 소중한 땀방울의 결과”라며 “올 한해도 어려움이 많겠지만,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올해 출시 예정인 신차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움직이고, 올해 목표를 달성하도록 경주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31만6432대를 판매해 2007년의 27만2330대보다 16.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점유율도 2007년 22.3%에서 27.4%로 뛰었다. 지난해 11월의 경우 35.0%의 점유율을 기록, 93년 7월 37.2%를 기록했던 이래 15년 4개월 만에 35%를 넘어서기도 했다.

기아차는 올해 쏘렌토 후속 XM,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포르테 쿠페 XK, 고급 세단 VG(이상 프로젝트 명) 등을 내놓고 공격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