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를 강하고 든든하게’, 박홍배 위원장 재선 성공
‘금융노조를 강하고 든든하게’, 박홍배 위원장 재선 성공
  • 박완순 기자
  • 승인 2022.12.16 19:04
  • 수정 2022.12.16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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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배 후보조, 제27대 임원선거에서 89.24% 찬성률로 당선
16일 금융노조 제27대 임원으로 선출된 (왼쪽부터) 김재범 사무총장 당선인, 박홍배 위원장 당선인, 김형선 수석부위원장 당선인이 당선증을 받았다. ⓒ 금융노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제27대 임원선거에서 박홍배-김형선-김재범 후보조가 당선됐다.

금융노조는 12월 15~16일 이틀 동안 금융노조 조합원(재적 조합원 9만 594명, 총 투표자수 5만 9,932명)을 대상으로 제27대 임원선거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단독 후보로 출마한 박홍배-김형선-김재범(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총장) 후보조가 5만 3,482표(89.24%)를 얻어 27대 임원으로 선출됐다.

이번 선거에서 박홍배 후보조는 ‘더 강한 금융산별, 조합원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을 슬로건으로 △9‧16 총파업을 넘어 정부의 노동개악 분쇄 △더 큰 연대로 더 강한 금융산별 건설 △걱정 없는 일터, 행복한 가정 등을 강조했다.

박홍배 후보조가 이번 선거에서 주요하게 내세운 10대 공약은 △직무성과급제 도입 등 노동개악 저지 △주 4.5일제 도입 △‘은행점포폐쇄금지법’ 입법 추진 △공공기관 탄압 분쇄 및 자율교섭 쟁취 △산업은행 등 금융기관 지방이전 저지 △관치금융 부활 저지 및 금산분리 원칙 사수 △정년 연장 및 임금피크제 폐지 △‘금융노조 법률원’ 신설 △지부/협의체별 맞춤지원활동 강화 △금융노사 사회공헌활동 강화 등이다.

박홍배 위원장 당선인은 “이번 임원선거가 금융노조 역사상 첫 전자투표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금융노동자의 권익보호와 금융노조의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제27대 금융노조 임원으로 선출된 ‘박홍배-김형선-김재범’은 내년 초부터 3년 동안 금융노조를 이끌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