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평가데이터지부, “이제는 아름다운 조직 문화 만들 때”
한국평가데이터지부, “이제는 아름다운 조직 문화 만들 때”
  • 박완순 기자
  • 승인 2023.01.31 18:45
  • 수정 2023.01.3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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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한국평가데이터지부 정기대대 열고 우석원 위원장 취임
31일 오전 금융노조 한국평가데이터지부가 2023년도 정기대대 및 제7대 위원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 한국평가데이터지부

금융노조 한국평가데이터지부(위원장 우석원)가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평가데이터 본점에서 2023년도 정기대의원대회 및 제7대 위원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정기대의원대회에는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 및 각 지부 위원장, 이호동 한국평가데이터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우석원 한국평가데이터지부 위원장은 “3년 전 취임사에서 온갖 부당노동행위, 비위 탄압을 일삼던 전 대표이사에게 경고하며 전례 없는 투쟁 선포와 함께 임기를 시작한 바 있다”며 “어려운 길이었으나 조합원, 집행부, 금융노조와 함께 묵묵히 참고 걸어올 수 있었다”며 인사를 건넸다.

이어 “누구보다 살벌하게 싸우고 투쟁했고 적은 물러났으니, 우리는 증오와 투쟁은 접어두고 이제 사랑하고 화합할 때”라며 “우리 회사 안에서 일하는 사람이 대우받고 서로 사랑하고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이제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이상을 이루려는 의지로 재선 임기 내에 이상이 이뤄지지 못한다더라도 진심과 노력이 여러분의 마음을 울려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회사 문화를 꽃 피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격려사에 나선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평가데이터지부는 한 지붕 두 가족을 통합하는 데 성공했고, 그간의 희생과 노력을 인정받아 우석원 위원장이 재신임을 받았다”며 “사각지대 노동자를 위해 플랫폼프리랜서공제회에 사회공헌을 하고, 노사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한 노사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더불어 “금융노조 39개 지부의 단결로 윤석열 정권의 노동개악, 대한민국 금융을 망치는 금산분리, 대한민국 경제를 망가뜨리는 금융기관 지방이전, 금융공공기관 민영화를 막아내자”며 “한국평가데이터지부와 끝까지 투쟁해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