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용산 철거민 농성 현장 강제진압
1명 추락ㆍ4명 불에 타 숨져…부상자도 17명
용산 재개발지역에서 농성 중이던 철거민 5명이 경찰 진압 과정에서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1명 추락ㆍ4명 불에 타 숨져…부상자도 17명
20일 오전 경찰이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한강대로변 재개발지역 4층짜리 건물에서 농성 중이던 철거민들을 강제진압하는 과정에서 1명은 옥상에서 떨어져 숨졌고, 4명은 불에 타 숨졌다.
경찰은 오전 6시께부터 물대포를 쏘며 강제진압을 시도했고, 철거민들은 옥상에서 화염병을 던지며 저항했다. 이 과정에서 7시께 옥상에서 갑자기 시너가 폭발했다는 것이 목격자들의 증언이다.
용산소방서에 따르면 현재 사망자 5명에 부상자는 17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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