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진압과정서 5명 사망
경찰 진압과정서 5명 사망
  • 하승립 기자
  • 승인 2009.01.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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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용산 철거민 농성 현장 강제진압
1명 추락ㆍ4명 불에 타 숨져…부상자도 17명
용산 재개발지역에서 농성 중이던 철거민 5명이 경찰 진압 과정에서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20일 오전 경찰이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한강대로변 재개발지역 4층짜리 건물에서 농성 중이던 철거민들을 강제진압하는 과정에서 1명은 옥상에서 떨어져 숨졌고, 4명은 불에 타 숨졌다.

경찰은 오전 6시께부터 물대포를 쏘며 강제진압을 시도했고, 철거민들은 옥상에서 화염병을 던지며 저항했다. 이 과정에서 7시께 옥상에서 갑자기 시너가 폭발했다는 것이 목격자들의 증언이다.

용산소방서에 따르면 현재 사망자 5명에 부상자는 17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