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지부, “희망의 신보, 조합원들의 단결로 만들겠다”
신용보증기금지부, “희망의 신보, 조합원들의 단결로 만들겠다”
  • 박완순 기자
  • 승인 2023.02.22 17:28
  • 수정 2023.02.22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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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신용보증기금지부 제44년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 개최
21일 금융노조 신용보증기금지부가 제44년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열었다. ⓒ 신용보증기금지부

금융노조 신용보증기금지부(위원장 조재완)가 21일 오후 신용보증기금 본점 대강당에서 제44년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이날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는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 및 각 지부 위원장, 경영진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조재완 위원장은 “지난 3년 우리는 사명감 하나로 40만 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30조 원이 넘는 적극적인 지원을 실시했으나, 정부의 변변한 격려나 보상도 없이 희생만을 강요당했다”며 “이와 함께 정부의 폭압적인 공공기관 혁신가이드 라인과 여론몰이도 있었지만, 노동조합은 투쟁했고 금융노조 9.16 총파업을 완수했다”고 대회사를 시작했다.

이어 “‘보람이 있는 신보, 보상이 있는 신보’를 기치로 행복한 일터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조합원의 권리보호와 처우개선을 위해 성과를 하나 하나 쟁취했고, 이는 조합원 여러분들이 믿어주신 결과”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조재완 위원장은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노동환경은 여전히 어렵다”며 “반노동 정권은 공공기관과 금융산업을 타겟으로 일방적인 법치주의와 왜곡된 언론을 동원해 노동탄압을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노동조합은 부당한 노동탄압을 단호히 막고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세 가지 각오를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첫째로 정권의 공공기관 탄압과 노동조합 말살을 막아내겠다”며 “공공기관 기능 및 정원 축소, 복지 축소, 직무성과급제 추진 등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보람과 보상이 있는 신보를 통해 행복한 일터, 희망의 신보를 만들겠다”며 “업무프로세스, 성과평가 개선 등을 통해 노동강도 완화와 효율적인 성과 달성으로 자긍심을 가지고 일하며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노동조합 현안 해결의 기본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상호존중의 노사관계”라며 “대내외 숱한 어려움을 노사가 함께 힘을 합쳐 신속하게 대응해 신명나고 자랑스러운 신보를 만들고, 노동이사제의 올바른 정착을 바탕으로 건전하고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정립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노동조합의 투쟁과 활동의 원동력은 조합원들의 흔들리지 않는 단결”이라며 “고난과 역경에도 물러서지 않도록 강력한 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지난 3년 동안 최일선 현장에서 고생한 조합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금융노조 산하 금융공공기관도 다른 공공 노동조합과 같이 노동이사제 도입을 준비하는 과저에서 신용보증기금 노사도 역사 앞으로 나아가려 하고 있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권의 노동시간 유연화, 직무성과급제 도입 등 노동 탄압에 맞서 금융노조가 조합원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그 길에 조합원 여러분들이 연대해주시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