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국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 의장 4선 성공
김영국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 의장 4선 성공
  • 박완순 기자
  • 승인 2023.03.31 14:22
  • 수정 2023.03.3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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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 제62년차 정기대대 및 18대 의장 선거 진행
31일 오전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가 제62년차 정기대대 및 18대 의장 선거를 진행했다. ⓒ 참여와혁신 박완순 기자 wspark@laborplus.co.kr

김영국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 의장이 18대 의장으로 다시 선출됐다. 15대부터 의장직을 이어와 4선에 성공했다. 임기는 향후 3년이다.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의장 김영국)가 31일 오전 베스트웨스턴 하버파크 호텔에서 제62년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이날 정기대대에서는 모범조합원 표창 수여, 2022년 사업보고 등을 하고 향후 3년 인천지역본부를 이끌 18대 의장과 임원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를 치렀다.

이번 18대 의장 선거에는 17대 의장이었던 김영국 의장이 단독 입후보했다. 재적 대의원 335명 중 258명의 대의원이 선거에 참여했다. 개표 결과 찬성 210표, 반대 45표, 무효 3표로 김영국 의장 후보가 4선에 성공했다.

김영국 의장은 머큐리노동조합 8선 위원장 출신으로, 금속노련 인천본부 의장을 지내고 제15~17대 한국노총 인청지역본부 의장을 역임했다. 인천시 일자리위원회와 노사민정협의회 위원직도 맡고 있다.

18대 의장으로 선출된 김영국 의장은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 위기라는 긴 터널을 지나오시느라 고생이 많으셨다”며 “긴 터널을 지나는 위기를 대의원과 조합원들의 연대로 극복할 수 있었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이어 “코로나19 위기의 여파가 가시기 전에, 우리 노동계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했다”며 “고물가, 고금리, 에너지 대란 등의 복합위기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노동개악을 시도하고 있고, 노동조합을 부패한 세력으로 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올해는 노동계의 분수령이 될 한 해”라며 “대의원과 조합원들의 결의와 실천이 밀알이 돼 연대와 결속으로 투쟁 승리를 이끌어낼 것”이라 강조했다.

김영국 의장은 선거를 진행하면서 △총연맹의 정책기조와 시대적 과제에 발맞춰 노동개악 저지△지역본부 조직확대와 조합원 확대를 위해 소통 강화, 비정규직 및 작은 사업장 노동자 조직, 산별의 요구 실현을 위한 노사정 연결고리 역할 △인천노동권익센터 지속 운영과 노동정책 발굴 △남동근로자종합복지관, 노동법률상담센터 지원 강화 등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