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발전재단, 비정규직 차별 해소 지원 실시
노사발전재단, 비정규직 차별 해소 지원 실시
  • 백승윤 기자
  • 승인 2023.04.16 20:55
  • 수정 2023.04.1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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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차별없는일터지원단’ 본격 운영...사업장 차별 진단·교육·상담 등

노사발전재단이 17일부터 비정규직을 고용한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차별없는일터지원단(차일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0년 도입된 차일단은 기업의 자율적인 차별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운영되고 있다. 노사발전재단은 “지난해 기간제 및 단시간, 파견, 여성, 촉탁직 근로자 등 2만 576명의 노동조건을 개선했다”며 “그 중 임금 상승 인원은 3,021명이며,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375명과 파견·사내하도급 등 간접고용에서 직접 고용된 193명도 차일단이 활동한 결과로 고용안정을 찾았다”고 했다.

차일단이 진행할 주요 활동은 ▲근로감독과 연계한 비정규직 다수 고용사업장 진단 ▲임직원 대상 차별 인식 개선 교육 ▲권리 구제 상담 ▲차별 예방 캠페인 ▲우수사례 전파 등이다. 다음 달 중순부터는 지방고용노동관서에서 추천한 사업장을 방문해 차별 요소를 진단하고, 교육·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간·장소에 제약을 받는 중소기업을 위한 ‘온라인 고용차별 예방 학습실’을 5월 중에 공개해 비정규직과 성차별 사례, 임금실무, 법정교육 등을 제공한다. 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SNS에서 ‘차일단’을 검색하면 고용 차별과 관련한 카드뉴스·웹툰·인포그래픽을 확인할 수 있다.

김대환 사무총장은 “비정규직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고용상 차별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차일단의 차별개선 사업의 경험과 전문성을 투입하여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차일단은 전국 6개 지역(서울·인천·대전·대구·경남·전북)에서 운영되고 있다. 고용차별 교육이나 상담을 원할 경우 전국 어디서나 1588-2089번으로 문의하면 가까운 지역 차일단으로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