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제35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 개최
경총, 제35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 개최
  • 박완순 기자
  • 승인 2023.04.18 17:03
  • 수정 2023.04.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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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 롯데마트, 한국환경공단, 코미코 등 4개 사업장 노사 수상
18일 오전 경총이 제35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 이하 경총)가 18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35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 내빈으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수상기업 노사대표들을 축하했다.

경총은 1989년 한국노사협력대상을 제정하고, 노사가 힘을 모아 경영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한 기업을 매년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35회 한국노사협력대상 대기업부문 대상은 HD현대인프라코어 노사, 롯데쇼핑 롯데마트사업부 노사, 대기업부문 우수상은 한국환경공단 노사, 중견·중소기업부문 대상은 코미코 노사가 선정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4개 노조가 공존하고 있지만 다양한 회의체 활동으로 원활한 소통을 유지하며 12년간 노사 분규가 없는 사업장이다.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2020년에는 노조가 기본급 동결을 제안하기도 했다.

롯데마트 노사는 2004년 이후 무분규를 이어오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13개 점포가 폐쇄되는 등 경영 위기가 있었으나 임금 동결 합의 등 고통분담을 했다. 이에 작년을 기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국환경공단은 2010년 기관 통합 이후 내부 갈등이 있었으나 노사 공동 노력으로 내부 갈등을 마무리하고 협력적 노사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코미코는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성장해가며 2021년에는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노사관계는 기업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도 있고, 동시에 기업의 약점이 될 수 있다”며 글로벌 경쟁시대에 협력적 노사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경총은 오늘 수상기업들의 사례가 산업현장 전반에 확산되도록 지원하고, 노동계와 소통으로 노사협력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