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성공한 박주홍 넥센타이어노조 위원장
3선 성공한 박주홍 넥센타이어노조 위원장
  • 김광수 기자
  • 승인 2023.06.29 18:02
  • 수정 2023.06.29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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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넥센타이어노조 제17대 위원장 취임식 열려
박주홍 위원장, ‘조합원 권익 보호‘와 ‘노사 협력’ 강조
넥센타이어노동조합이 29일 11시 부산 해운대구 한화리조트에서 ‘제63년 차 정기대의원대회 겸 제17대 위원장 취임식’을 열었다. ⓒ넥센타이어노동조합

박주홍 넥센타이어노동조합 위원장이 17대 넥센타이어노동조합 위원장직에 취임했다. 박주홍 위원장은 15대, 16대 위원장을 역임한 3선 위원장이다. 17대 위원장이 된 박주홍 위원장은 29일부터 다시 향후 3년간 넥센타이어노동조합을 책임진다.

한국노총 고무산업노련 넥센타이어노동조합은 29일 오전 11시 부산 해운대구 한화리조트에서 ‘제63년 차 정기대의원대회 겸 제17대 위원장 취임식’을 열었다. 취임식엔 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 천관욱 한국노총 고무산업노련 위원장, 정진용 한국노총 경남지역본부 의장이 참석했다.

박주홍 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활동에 충실할 것을 약속했다. 박주홍 위원장은 “조합원의 권익을 보호하는 따뜻한 노동조합이 되겠다“며 “현장에서 일하는 모든 조합원에게 행복한 삶을 보장하고, 조합원의 가정엔 평화를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주홍 위원장은 “노사 간 두터운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넥센타이어의 성장을 이끌겠다“며 “회사와 지속해 소통할 것이다. 노사 상생을 위해 합리적 대안을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강호찬 넥센타이어 부회장도 노사 간 신뢰를 이야기했다. 강호찬 부회장은 “노와 사를 대립적 관계로 인식하기보단 넥센이라는 한 울타리 안에서 상생하는 관계로 인식했으면 좋겠다. 더 좋은 넥센타이어를 함께 만들어 가고 싶다“고 했다.

천관욱 한국노총 고무산업노련 위원장은 “63년 차를 맞이한 넥센타이어노동조합의 정기대의원대회 개최와 박주홍 위원장의 당선을 연맹 산하 전 조직을 대표해 축하드린다”며 “연맹도 새로운 정책과 비전으로 소통과 화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에 맞서 노동자의 생존권은 반드시 사수해야 한다”며 “현장의 조직적 역량을 총동원해 연맹을 중심으로 단결하고 투쟁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진용 한국노총 경남지역본부 의장도 “넥센타이어노동조합의 정기대의원대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에 맞서 노동조합을 지켜내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조직력이다. 넥센타이어노동조합이 기존 탄탄한 조직력을 더 강력하게 갖춘다면 한국노총, 나아가 노동자 전체의 힘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축사 뒤엔 축하공연이 이어져 정창영 테너와 이수희 피아니스트가 ‘O sole mio(오 나의 태양)‘를 연주했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넥센타이어노동조합 제63년 차 정기대의원대회 겸 제17대 위원장 취임식‘은 참석 내빈들의 기념 촬영을 끝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