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경남지부, ‘위기가구 사회연대기금’ 지원
금속노조 경남지부, ‘위기가구 사회연대기금’ 지원
  • 정다솜 기자
  • 승인 2023.07.07 17:09
  • 수정 2023.07.07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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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내 위기가구 및 농민 위해
사회연대기금 6,800여만 원 지원
“사회연대사업의 중단 없는 추진··· 함께 발전하는 사회 만들 것”
ⓒ 금속노조 경남지부
7일 금속노조 경남지부가 창원시에 사회연대기금을 기탁했다. ⓒ 금속노조 경남지부

금속노조 경남지부(지부장 안석태)가 사회연대사업의 일환으로 경상남도 내 위기가구와 농민을 위해 6,800여만 원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지난 3월 지부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결의한 사안이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생계가 어려운 이웃과 정부의 양곡관리법 거부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민을 위해 조합원들이 마음을 모았다”며 “이번 지원을 통해 우리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라도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창원시 15가구, 경상남도 13가구(창원시 제외), 경남 지역 소농민 10가구 등 총 38곳의 위기가구에 매월 30만 원씩 이달부터 6개월간 생계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원금을 기탁받은 창원시, 경상남도, 농민단체는 금속노조 경남지부와 협력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복지 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2021년에도 창원시 위기가구 5곳에 매월 20만 원씩 8개월간 생계 보조비를 지원한 바 있다. 저소득 여성을 대상으로 위생용품을 무상 지원한 경험도 있다. 또 올해 4월에는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이재민을 위해 3,300만 원을 기부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의 사회연대사업은 노동조합과 지역사회의 연대를 위해 조합원들이 매월 조성한 사회연대기금으로 운영된다. 이 사업은 △열악한 노동환경에 처한 이주노동자에게 상담 및 다양한 사업 지원 △녹색병원과 협력해 제조업 비정규직을 대상으로 치료 지원 △저소득 가정을 대상으로 김장 김치 지원사업 등으로 꾸려지고 있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사회연대사업의 중단 없는 추진으로 지역사회에 존재하는 차별과 억압을 없애고 함께 발전하는 사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또 소외받는 노동자, 이주노동자, 저소득층의 삶의 질 향상에도 연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