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은 서울시 인사위원회가 열리는 2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공직사회 내부의 부정부패 문제를 제기하고 시정을 요구하며 투쟁하는 전은숙 종로구지부 지부장에 대한 징계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공무원노조 서울본부 종로구지부는 종로구청장의 부정채용과 부당계약 등 잘못된 관행에 맞서 문제 제기를 줄기차게 진행해왔다”면서 “이에 종로구청장은 노조에 대한 보복으로 부당한 인사발령을 하거나 전은숙 지부장을 직무유기로 경찰에 고발하고 서울시에 중징계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시 인사위원들은 부정부패를 고발한 전은숙 지부장의 징계를 중단해야 한다”면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한 시대적 사명을 위해 종로구지부의 투쟁에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550여 명의 조합원은 ‘힘내라 종로! 부당징계 저지!’ 등의 문구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노조탄압 분쇄” 등의 구호를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