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계열사 7개 노조 참여 협의회 출범
GS그룹 계열사 7개 노조 참여 협의회 출범
  • 임혜진 기자
  • 승인 2023.08.09 16:37
  • 수정 2023.08.09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일 GS그룹 노동조합 협의회 발대식 열려
전광민 의장 “GS그룹과 구성원들의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협력할 것”
GS그룹 노동조합 발대식이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5층 강당에서 열렸다. ⓒ 참여와혁신 임혜진 기자 hjim@laborplus.co.kr
GS그룹 노동조합 발대식이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5층 강당에서 열렸다. ⓒ 참여와혁신 임혜진 기자 hjim@laborplus.co.kr

GS그룹 노동조합 협의회가 출범했다. 단위노조 조합원 간 처우 격차를 줄이고, 그룹사 노동자들의 임금, 복리후생 등을 상향하려면 노조들이 뭉쳐 GS그룹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협의회는 GS그룹과 직접 교섭을 요구할 방침이다.

협의회에 참여한 노조는 총 7곳으로 GS칼텍스노동조합(위원장 전광민), GS E&R노동조합(위원장 서재준), 한국노총 한국건설기업사무노동조합연맹 GS건설노동조합(위원장 조재민), GS파워노동조합(위원장 백충현), GS네오텍노동조합(위원장 조정훈), 인천종합에너지노동조합(위원장 윤정식), 한국노총 전국관광·서비스노동조합연맹 파르나스호텔노동조합(위원장 김황영)이다.

이들 노조의 조합원 수는 총 2,800여 명이다. 이 가운데 조합원 수가 가장 많은 GS칼텍스노조의 전광민 위원장이 협의회 의장을, 김황영 파르나스호텔노조 위원장이 협의회 간사를 맡는다. 협의회 발대식은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5층 강당에서 열렸다.

발대식에서 전광민 의장은 “고용안정과 임금 및 노동조건을 개선해 GS그룹이 행복하고 살맛 나는 일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또 합법적인 노조 활동 보장, 균형 있는 노사관계를 통한 노동쟁의 예방 등을 통해 노사 공존과 협력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GS그룹과 구성원들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를 위해 협력하고, 나아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협의회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언했다.

김기철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협의회를 통해 서로 소통하는 것은 노사 상생을 도모하기 위함이지 노사가 싸움하는 걸 원한다는 게 아니다”라며 “협의회가 구성됨으로써 조합원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길 바란다. GS그룹 노조 협의회도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GS그룹 노동조합 협의회는 향후 GS그룹사 내의 신생 노동조합을 지원할 수 있는 상급단체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GS그룹에서의 안정적인 노조 활동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GS그룹 노동조합 협의회는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그룹사 내 노동현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개선 방법을 강구해 그룹과 직접 교섭을 통해 노동환경 개선을 주도해나갈 것이다. 또한 봉사활동 및 지역사회의 공헌 활동 등을 활발히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GS그룹 노동조합 발대식이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5층 강당에서 열렸다. ⓒ 참여와혁신 임혜진 기자 hjim@laborplus.co.kr
GS그룹 노동조합 발대식이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5층 강당에서 열렸다. ⓒ 참여와혁신 임혜진 기자 hjim@labor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