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고침협의회-중기중앙회 ‘공감소통 토크콘서트’
새로고침협의회-중기중앙회 ‘공감소통 토크콘서트’
  • 백승윤 기자
  • 승인 2023.08.10 14:44
  • 수정 2023.08.10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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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환 의장 “노동자 권리 수호로 민주주의 완성하는 게 노동조합 역할”
유준환 새로고침노동자협의회 의장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 카페에서 열린 ‘청년근로자&중소기업 공감소통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유준환 새로고침노동자협의회 의장이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 카페에서 열린 ‘청년근로자&중소기업 공감소통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 참여와혁신 천재율 기자 jycheon@laborplus.co.kr

새로고침노동자협의회와 중소기업중앙회가 10일 서울 영등포구 북카페에서 ‘공감소통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주최 측은 “청년과 중소기업이 논리 대결과 의견대립보다는 서로의 인식과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문제의식을 공유해보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인력난이 가속화하는 가운데 기존의 근로문화와 노동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청년세대 사이에서 발생하는 일부 갈등도 풀어야 할 숙제”라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일하는 방식과 제도 모두 변화가 불가피하다. 새로고침협의회는 기존의 정치적 성향이나 주장보다는 근로자 권익향상 등 본질에 집중하고 있어 노사관계에 진전을 이룰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져본다“고 말했다.

유준환 새로고침노동자협의회 의장은 “대기업에 종사하고 있음에도 중소기업에 대한 토크콘서트를 기획하고 중소기업의 노동자, 노사관계에 대해 더 듣고 논의하려는 이유는 단순하다. 노동의 가치, 노동자가 누려야 할 권리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관계없이 동등하고, 그 권리를 수호하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를 완성시키는 노동조합 본연의 역할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나 노동조합 조직률이 저조한 중소기업 상황에서는 현존하는 노동자 단체의 역할이 중요하고, 이에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는 앞으로도 노사 문제 해결과 노동 사각지대 근절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양측은 “중소기업과 관련된 각종 노동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 컨센서스 형성, 노사상생방안 도출 등의 노력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