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자동차 파워맨 6위
정몽구 회장 자동차 파워맨 6위
  • 하승립 기자
  • 승인 2009.02.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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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문지 모터트렌드 선정…1위는 혼다 후쿠이 다케오 사장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이 전세계 자동차산업 영향력 6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자동차는 미국의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 2월호가 발표한 ‘2009년 파워리스트’에서 정몽구 회장이 6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해 47위에서 6위로 영향력 순위가 급상승 했다.

모터트렌드가 밝힌 선정 이유는 “실무를 직접 챙기는 정몽구 회장이 판매대수 기준으로 혼다를 제치고 현대기아차를 세계 5위의 자동차 업체로 올려놓았다”는 것. 또 현대차가 현재의 자동차 산업 환경에서 보기 드문 ‘광명(Bright Spot)’이라고 호평했다.

1위에는 친환경 자동차를 통해 위기 속에서도 돋보이고 있는 혼다의 후쿠이 다케오 사장이 선정됐고, 벤델린 비데킹 포르쉐 AG 이사회 의장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 후지오 초 도요타 자동차 사장 ▲ 페르디난드 피에히 폭스바겐 이사회 의장 ▲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 등이 순위에 포함됐다.

7위는 크리스 뱅글 BMW 디자인 디렉터, 8위는 라탄 타타 - 타타그룹/재규어랜드로버 사장, 9위는 마틴 빈터코른 폭스바겐 사장, 10위는 알란 뮬라리 포드자동차 사장이었다. 존 크라프칙 현대 미국법인 사장이 16위에 오른 것과 포뮬러1 맥라렌 메르세데스팀 챔피언인 루이스 해밀턴이 17위에 오른 것도 눈길을 끈다.

모터트렌드는 1949년 발간돼 미국 최고의 발행 부수 및 권위를 자랑하는 전문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