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노사 산별교섭 결렬, 무엇이 쟁점인가?
금융 노사 산별교섭 결렬, 무엇이 쟁점인가?
  • 박완순 기자
  • 승인 2023.09.06 09:42
  • 수정 2023.09.20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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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의 2023년 산별교섭이 지난 7월 17일 결렬됐다. 올해 4월 금융 노사는 상견례를 시작으로 실무교섭 26차례, 임원급 교섭 2차례, 대표단 교섭 5차례, 대대표 교섭 4차례 등 총 37차례 교섭을 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9월 1일 기준)

금융노조는 “사측의 무성의한 태도와 형식적인 대안 제시로 교섭이 결렬됐다”고 지적했다. 올해 임금교섭에서도 금융노조는 노사 공동 사회공헌활동 재원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최근 불거진 금융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노사 공동으로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하고 금융소비자와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통해 금융산업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자는 차원이다. 이 부분에서도 접점을 찾지 못했다. 올해는 단체협약에 관한 교섭은 없는 해로, 금융 노사는 임금협약 및 중앙노사위원회 안건 관련 교섭을 진행했다. 어디서 합의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나 쟁점을 정리해봤다.

ⓒ 참여와혁신 서유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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