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맹과 통공노, 하나 된다
공무원연맹과 통공노, 하나 된다
  • 김광수 기자
  • 승인 2023.09.27 19:51
  • 수정 2023.09.27 19: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공노, 임시대대 열고 흡수합병 의결
“앞으로 있을 공무원연맹 대의원대회에서 세부 일정 결정”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이 공무원노동조합연맹에 흡수합병된다.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비상대책위원장 정성혜, 이하 통공노)은 27일 오전 9시 제11차 임시 전국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이날 임시 전국대의원대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온라인 찬반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안건은 △통공노와 공무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김현진, 이하 공무원연맹) 흡수합병 △흡수합병을 위한 규약 개정이었다.

온라인 투표엔 통공노 대의원 50명 중 49명이 참여했다. 투표에 참여한 대의원 49명 중 49명이 찬성(찬성률 100%)해 통공노와 공무원연맹의 합병이 결정됐다.

공공서비스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공노총) 산하에 있던 통공노는 2021년 4월 28일 한국노총과 공공노총이 통합을 공식화하며 한국노총 산하 조직이 됐다. 공무원연맹도 한국노총을 상급단체로 둔다.

정성혜 통공노 비상대책위원장은 “같은 한국노총 산하에 있는 공무원조직인 공무원연맹과 합병은 이미 2022년 1월 19일 있었던 통공노의 제9차 임시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의결됐다. 이후 통합위원회를 구성해 통공노 소속 각 지부가 공무원연맹에 개별 가입하는 방식으로 점진적인 합병을 진행해 왔다”며 “합병 마무리 절차로 이번 제11차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흡수통합을 찬반투표에 붙였다”고 말했다.

향후 일정에 대해 정성혜 비상대책위원장은 “흡수합병이 가결됨에 따라 조만간 공무원연맹에서 대의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대의원대회에서 흡수합병의 일자 및 방법 등을 확정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