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건설노조 10대 위원장에 이주안 후보 당선
플랜트건설노조 10대 위원장에 이주안 후보 당선
  • 김광수 기자
  • 승인 2023.11.24 18:03
  • 수정 2023.11.24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주안 후보조 단독 입후보···84.16% 찬성
왼쪽부터 이민수 플랜트건설노조 10대 수석부위원장 당선자, 이주안 위원장 당선자, 이경근 사무처장 당선자 ⓒ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이하 플랜트건설노조) 10대 직선 임원 선거에 이주안·이민수·이경근 후보가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으로 당선됐다.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3년이다.

플랜트건설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대 집행부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이주안 후보조가 당선됐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개표 결과, 투표에 참여한 19,058명 중 16,040명(84.16%)이 이주안 후보조에 찬성표를 던졌다. 선거는 지난 17~18일 지부별 현장 투표와 22~23일 모바일 투표로 진행됐다.

연임에 성공한 이주안 위원장 당선자는 2007년부터 플랜트건설노조 전남동부경남서부지부에서 노동안전보건국장·사무국장·조직국장을 차례로 역임하며 노동조합 활동을 했다. 2015년부턴 플랜트건설노조 제4기 사무처장을 맡았고, 2018년에는 플랜트건설노조 7대 수석부위원장을, 2022년부터는 플랜트건설노조 9대 위원장을 맡았다.

제관노동자인 이민수 수석부위원장 당선자는 2021~2022년 플랜트건설노조 8대 수석부위원장으로 일했다. 배관노동자인 이경근 사무처장 당선자는 2022년부터 플랜트건설노조 9대 사무처장을 맡은 바 있다.

이주안 위원장 당선자의 선거 슬로건은 “소통하는 노동조합! 투쟁하는 노동조합! 현장의 힘으로 반드시 승리!”였다.

이주안 위원장 당선자는 ‘출마의 변’을 통해 “현재 지역별·현장별로 분리된 교섭 단위를 통합해 전국 단위 노동조합의 위상에 맞는 산별 중앙교섭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노동조합 중앙집행부와 각 지부·분회에서 진행되는 각종 사업들이 조합원 동지들에게 빠르게 전파될 수 있도록 선전·홍보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산업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석유화학 공장, 제철소, 발전소 등 전통적인 플랜트 건설 현장을 넘어 최근 부흥하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산업의 플랜트 건설 현장에까지 우리 조합원의 일자리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간부 육성 사업과 플랜트건설노동자 위상 강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 투쟁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주안 위원장 당선자는 “공약에서 약속한 대로 산별 중앙 교섭 구조 쟁취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건설 현장으로의 조합원 일자리 확대를 위해 부지런히 움직일 것”이라며 “조합원 동지들의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