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노조의 생생한 이야기가 담긴 책 《무턱대고 노동조합 생활하기》(BOOKK)가 나왔다.
한국노총 공공연맹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노조(위원장 황동준)는 “지난 3년간의 9기 집행부 활동을 중심으로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공공기관 근로시간면제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책으로 출간했다”고 밝혔다. 책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노조 10기 집행부 황동준 위원장과 김경우 수석부위원장이 함께 썼다.
황동준 위원장은 “시중엔 노조 활동을 하는 단위 노조의 세세한 이야기가 언급된 책이나 자료를 찾아보기도 어렵다. 그렇다고 노조 활동 보고서는 내부에서도 잘 보지 않는다”며 “이런 현실 속에 근로시간면제자의 활동부터 조합원과 소통, 조직문화에 대한 노조 이야기 등을 직접 써보자는 생각으로 책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출간 이후 아직 반응이 뜨겁진 않다(웃음)”며 “우리와 비슷한 노조에 홍보하고 있는데 읽어보니 재밌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책을 단체로 산 노조도 있다. 책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책 목차
1장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저희는요
1. 여기 뭐하는 곳인가요?
2. 제9기 집행부! 어떻게 구성되었을까?
3. 지부간부 운영체계와 역할
2장 노동조합의 24시
1. 근로시간면제자의 하루
2. 공공기관 노동조합 위원장의 역할이란
3. 미묘한 선을 넘나드는 노사관계
3장 투쟁하는 노동조합
1.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내부갈등
2. 노동조합이 산업안전보건청 신설에 반대했던 이유
3. 임원의 음주운전 논란
4. 전보제도 개선
5. 단체교섭의 의미(feat. 단체협약과 임금협약)
6. 우리 노동조합은 왜 사업과 조직에 관심이 많은가
4장 소통과 감동을 만드는 노동조합
1. 코로나19를 대처하는 방법
2. 소통을 원하는 조합원, 소통하고 있다는 집행부
3. MZ세대 조합원 이야기
4. 해결해야 할 것과 해결할 수 없는 것
5. 업무직(공무직)은 이제 우리 공단의 식구
6. 노동조합의 가장 큰 축제, 대동제
5장 9기 집행부를 마치며
1. 노동조합이 이끄는 조직문화
2. 다음 근로시간면제자는 누가 하는가?
3. 지난 3년의 소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