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과 시민사회단체, 정당이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의 교통요금 인상 감추는 그린워싱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시내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을 월 6만 원대의 요금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카드다.
이날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는 교통요금 인상 물타기용의 졸속 정책”이라며 “시민들의 혼란만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대중교통수단 분담률 상향 및 온실가스 감축 등의 제시된 목표에는 구체적인 근거가 없기 때문이고, 시민들에게 제한적 혜택을 주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제대로된 정책 검증 이후에, K-패스와 통합성을 고려한 교통카드 발행이 적절하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