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산업연맹 12대 임원, ‘이영철-김희재’ 당선
건설산업연맹 12대 임원, ‘이영철-김희재’ 당선
  • 박완순 기자
  • 승인 2024.02.01 16:19
  • 수정 2024.02.01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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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12대 임원 선거 진행
이영철 위원장 당선인, “건설산업연맹을 건설산업연맹답게”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12대 위원장에서 이영철 후보가 당선됐다.(맨 오른쪽) ⓒ 민주노총 건설노조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이 31일 세종시 홍익대 국제연수원에서 제34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12대 임원 선거를 진행했다. 경선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이영철-김희재’ 후보조가 당선됐다.

이번 12대 임원 선거에는 기호 1번 ‘장옥기-이천호’ 후보조와 기호 2번 ‘이영철-김희재’ 후보조가 붙었다. 재적 대의원 297명 중 285명이 투표에 참여해 ‘이영철-김희재’ 후보조가 168표(58.94%)를 얻어 건설산업연맹을 이끌게 됐다. 임기는 2026년 1월 말까지 2년이다.

‘이영철-김희재’ 당선인은 ‘건설산업연맹을 건설산업연맹답게 만들겠다’며 △3개 조직 교류와 조정 기능 강화 △건설경기 위기대응 특별위원회 설치 △연맹의 제 역할 찾기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세부적으론 조직 간 상생협약을 강화해서 건설산업연맹의 가맹조직 3곳인 건설노조, 플랜트건설노조, 건설기업노조 상호 간의 입장을 이해하고 교류하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건설노동자들의 고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 내외 전문가와 함께 건설경기 위기대응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필요한 제도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연맹의 제 역할 찾기를 위해서는 대정부 교섭을 강화하고 정책연구원과 법률원을 만들어 현장에 정책 지원과 법률 지원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영철 위원장 당선인은 2013년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건설노조 토목건축분과위원장을 거쳐 2019년 건설노조 6기 위원장을 역임했다. 2004년에는 건설일용노동조합 공안탄압으로 구속된 바 있다.

김희재 사무처장 당선인은 2006년 플랜트노조협의회 조직부장, 2007년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플랜트건설노조 설립 발기인을 거쳤고, 2024년에는 플랜트건설노조 충남지부 배관분회 조합원으로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근무했다. 2014년에는 당진화력, 신보령화력 집단해고 대응투쟁으로 구속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