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노조 4대 위원장 김태균 당선
서울교통공사노조 4대 위원장 김태균 당선
  • 백승윤 기자
  • 승인 2024.03.04 18:13
  • 수정 2024.03.04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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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율 82.35%···“노조 28년 역사 당당히 이어갈 것”
김태균(위원장)-안병근(사무처장)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4대 임원 선거 당선자 ⓒ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 4대 임원으로 김태균(위원장)-안병근(사무처장) 후보조가 당선됐다. 임기는 오는 3월 15일부터 2026년 3월 14일까지다.

이번 선거는 지난 달 26일부터 29일까지 전자투표(모바일·PC)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독 후보조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김태균-안병근 후보조는 82.35%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찬성은 5,748표, 반대는 1,232표다. 전체 조합원 9,639명 중 6,980명(투표율 72,41%)이 나흘간 투표에 참여했다.

김태균-안병근 당선조는 “현장의 현안과 과제 해결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실천하겠다. 그리고 통합 이전의 역사를 포함한 우리 노조 28년의 역사를 당당히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당선자가 밝힌 차기 집행부 과제는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과 조합원이 행복한 일터 만들기 ▲반노동-반민주적 현장 노사관계와 정부 정책 바로 세우기 ▲노조 활동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훼손하는 행태에 대한 단호한 대응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튼튼한 조직력 만들기 ▲윤석열 정부와 서울시의 부당 간섭, 부당 징계, 노조 탄압에 맞선 대응 ▲일방적 노동조건 개악과 인력감축 구조조정 대비 등이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노조 3대 집행부는 지난 2월 6일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임기를 4월 13일에서 3월 14일로 단축키로 결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4대 집행부의 임기는 한 달가량 앞당긴 3월 15일부터 시작된다. △집행부 임기 시작 얼마 후인 6월께 열리는 정기대의원대회 등 일정 준비기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근로시간면제제도 한도 초과 등에 따른 노동조합 간부 징계 등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서울교통공사노조 관계자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