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일자리’ 근속 장려 사업, 50일 만에 신청자 40%
‘빈 일자리’ 근속 장려 사업, 50일 만에 신청자 40%
  • 백승윤 기자
  • 승인 2024.03.10 19:19
  • 수정 2024.03.10 1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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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일자리채움 청년지원금 신청자 1만 명 넘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일자리채움 청년지원금’ 신청자 수가 신청 접수를 시작하고 약 50일 만에 올해 지원 인원(2만 4,800명)의 40%를 돌파했다.

고용노동부는 10일 일자리채움 청년지원금 신청자 수가 1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일자리채움 청년지원금은 제조업·음식점업·농업·해운업·수산업 등 인력난을 겪는 빈 일자리 업종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에게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투입 예산은 499억 원이며 지원 인원 한도를 초과하면 접수가 마감된다.

지원 대상은 만 15~34세 국민 중 △2023년 10월 1일 이후 △5인 이상 빈 일자리 중소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해 △3개월 이상 근속한 노동자다. 해당자는 온라인 사이트인 ‘고용24(www.work24.go.kr)’에 근로계약서와 재직증명서를 첨부해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

군필자는 복무기간에 비례해 최고 만 39세 까지 지원 가능하다.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총 200만 원(3개월 차 100만 원, 6개월 차 100만 원)을 직접 계좌로 받는다. 4개월 이상 실업, 고졸 이하 학력, 자립준비청년,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 등 ‘취업 애로 청년’에 해당하는 국민은 우대한다.

이현옥 노동부 청년고용정책관은 “문자메시지 등 대상 청년에 대한 맞춤 홍보로 지원금 신청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청년들의 높은 호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지원금을 통해 청년들은 생계 부담을 덜면서 경력을 쌓고,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은 청년을 채용할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