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에쿠스 공개
현대차, 신형 에쿠스 공개
  • 하승립 기자
  • 승인 2009.03.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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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국내시장 1만3천대 판매 목표…하반기 해외 판매

현대자동차가 3년 개발 기간 동안 5천억 원을 투입한 신형 에쿠스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11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 한승수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쿠스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정몽구 회장은 이날 신차발표회장에서 “제네시스가 금년도에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어 호평을 받고 있는데 이어 현대자동차는 신형 에쿠스를 앞세워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도 본격 진출해 유럽의 고급 명차들과 당당하게 경쟁하며 글로벌 명차 브랜드로 한 단계 더 비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에쿠스는 ‘천마’를 형상화한 에쿠스만의 독자 엠블렘을 적용했다. 또 미국에서 4.6 모델에는 2009 10대 엔진에 선정된 V8 타우 엔진을, 3.8 모델에는 V6 람다 엔진을 장착했다.

이와 함께 에쿠스는 ▲ 위험상황을 사전에 판단, 시트벨트를 통한 촉각 경고를 제공하는 프리 세이프 시트벨트(PSB) ▲ 차선 이탈 위험시 경고하는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LDWS) ▲ 스티어링 휠 조작에 따른 차량의 예상 진행 경로를 표시해 주차 편의성을 향상시킨 후방 주차 가이드 시스템(PGS) 등의 편의장치를 갖췄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시장에 1만3천대를, 내년에는 1만9천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중동 등에 신형 에쿠스를 선보인다.

신형 에쿠스의 판매가격은 VS380 모델의 경우 ▲ 럭셔리 6,370만원 ▲ 프라임 7,240만원 ▲ 프레스티지 8,300만원이고, VS460 프레스티지 모델은 1억520만원이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3.8ℓ와 5.0ℓ급의 신형 에쿠스 리무진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