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환 “위기극복에 노사 따로 없다”
최두환 “위기극복에 노사 따로 없다”
  • 정우성 기자
  • 승인 2009.03.27 19:07
  • 수정 0000.00.0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텔레콤노조, 정기대의원대회 열려
SKT도 노사화합 선언 동참할 듯
▲ 최두환 SK텔레콤 노조위원장이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봉재석 기자 jsbong@laborplus.co.kr
최두환 SK텔레콤 노조위원장이 “위기극복에 노사가 따로 없다”며 노사화합 선언에 동참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26일 오전 SK-T타워 19층 대회실에서 열린 2009년 SK텔레콤노동조합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최두환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SK그룹노조협의회 차원에서 임금인상 자제와 그에 따른 고용 안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SK텔레콤만 예외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의 발언은 SK그룹사 중 SK에너지, SKC가 노사화합 선언을 통해 임금동결, 상여금 반납, 고용안정을 결정한 상태여서 SK텔레콤노조도 노사화합 선언에 동참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압박을 받아 왔던 와중에 나온 것이라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정기대의원대회에는 양병민 금융노조 위원장, 박대수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을 비롯해 김성태 한나라당 의원, 장의성 서울지방노동청장,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등 다수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특히 장의성 청장은 SK텔레콤노조에게 노사화합에 수고한 공로를 인정해 설악산 사진 전경을 선물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