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3일이 새해?
4월 13일이 새해?
  • 권석정 기자
  • 승인 2009.04.0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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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스리랑카 노동자들의 새해맞이 축제 안산서 열려
노동부(장관 이영희)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유재섭)은 안산시, 태국대사관, 스리랑카 대사관, 스리랑카 독립협회, 안산이주민센터와 공동주최로 오는 12일 안산시 일원에서 새해맞이 축제인 ‘태국 쏭끄란 축제’와 ‘스리랑카 알룻아우르뜨 축제’를 개최한다.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쏭끄란 축제에는 7,000명의 태국출신 노동자들이 참가해 태국전통 악기와 의상을 갖춘 행렬 퍼레이드, 불상을 목욕시키고 축복을 기원하는 전통 축수식과 함께 태국 무에타이 등 축하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산 22근린공원에서 열리는 스리랑카의 알룻아루르뜨 축제에도 스리랑카출신 노동자 7,000여 명이 참여해 고타보라 등 전통놀이, 크리켓 경기, 미스스리랑카선발대회 등을 즐기게 된다.

4월 13일은 불교력에서 새해를 의미하는 날로, 불교국가인 태국과 스리랑카에서는 가장 큰 명절이다. 이날 축제를 통해 이주노동자들이 고국의 설날을 기념하고 문화도 교류하자는 취지다.

공단의 유재섭 이사장은 “지금 한국에는 태국인 45,000여명, 스리랑카인 15,500여명을 비롯해 100만이 훨씬 넘는 외국인이 체류하고 있다”며 “다문화사회 정착을 위한 축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영희 노동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