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비정규법안 여야 합의 처리할 것”
홍준표 “비정규법안 여야 합의 처리할 것”
  • 성지은 기자
  • 승인 2009.04.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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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규-홍준표 회동, 비정규법 문제 논의
민주노총 임성규 위원장은 4월 10일 국회서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와 면담을 갖고 비정규법 문제 처리에 관해 민주노총의 요구를 전달했다.

한 시간 여 가량 진행된 면담에서 임성규 위원장은 “경제 위기 상황에서 서로 어려운 국면이고 비정규법문제는 비정규노동자들의 요구를 외면하고 정부 법안대로 처리, 상정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 “정부안을 원안대로 처리하지 않을 것이며, 노동계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처리하지 않을 것”이라며 “노동계와 협의하고 여야합의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며, 4월 국회에서 노동계와 대화하고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법안 상정과 관련해서는 “4월 국회에 정부법안을 상정해야 비정규법과 비정규노동자보호에 관한 논의가 촉발될 수있는 바, 상정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민주노총은 이 자리에서 정규직 전환특별법 제정 및 최저임금법 개악 중단, 특권층 감세철회 및 일자리 민생대폭 수정예산을 요구하는 자료를 전달했다.

한편 민주노총 임성규 위원장은 이례적으로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과의 만남에 이어 13일 오후 이영희 노동부장관과 노동계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