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장애인 고용 급물살?
국회 장애인 고용 급물살?
  • 안형진 기자
  • 승인 2009.04.2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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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국회, 장애인 고용 확대 협약
지난 20일 국회 박계동 사무총장과 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국회의원식당에서 ‘장애인 고용확대 협약서’를 체결했다.

15일 노동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기준 정부 기관 장애인 고용률은 1.76% 지만, 국회의 장애인 고용률은 1.02% 로 전체 평균 뿐 만 아니라 2008년 당시 법정 의무 고용률인 2% 에도 한참 못 미친다.

하지만 지난 14일 국회 발표 자료에는 ‘의원보좌직원을 제외하고 국회는 08년까지 법정 의무 고용률을 준수해왔다’고 돼있어 국회의 아전인수격 해석을 보여준 바 있다.

이날 협약에는 ‘의원보좌직원의 장애인 채용 확대를 위한 홍보’ 내용이 들어가 있고 그 외 ▲ 국회사무처 직무분석을 통한 장애인 수행 가능직무 발굴 ▲ 장애인 구분모집 확대 등을 통한 채용 우대 조치 ▲ 장애인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개선 ▲ 국회사무처에서의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협력 등 보다 발전적 내용을 담고 있어 향후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국회사무처 담당자는 “이번 협약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일자리 확충에 대한 김형오 국회의장 및 박계동 국회사무총장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며, 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회사무처에서의 장애인 고용비율을 높이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이 모색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