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성장 공로 인정…경영권 승계 가속화 되나?
정의선 기아자동차 사장이 현대자동차 기획 및 영업담당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1일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지난 1월 최재국 전 부회장의 퇴임 이후 장기간 공석이었던 현대자동차 기획 및 영업담당 부회장에 정의선 사장을 전보 발령했다.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은 이날 “정 사장이 ‘디자인 경영’ 등을 통해 기아차의 안정적 성장을 이끌어온 공로를 인정받아 현대차 부회장으로 승진하게 됐다”며 “신임 정 부회장이 기아차 글로벌 판매를 맡은 뒤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3위 그룹으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의 후임 기아차 사장으로는 이형근 현대차 해외영업본부 담당 부사장이 승진 발령됐다.
정 부회장은 이번 승진에 앞서 올 들어 대내외적 활동을 강화해왔으며, 이날 승진에 따라 현대기아차그룹의 경영권 승계작업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관측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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