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제47년차 정기대대 개최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제47년차 정기대대 개최
  • 정우성 기자
  • 승인 2010.02.17 17:49
  • 수정 0000.00.0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0년 사업계획 확정…“건전한 노사관계 수립 및 일자리 창출 위해 노력할 것”

 

▲ 17일 오전 서울 강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박대수 의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 봉재석 기자 jsbong@laborplus.co.kr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의장 박대수)가 제47년차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하고 2010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17일 오전, 서울 강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대대에서 박대수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사회양극화가 날로 심화되고 있으나 정부와 자본은 이를 개선하려 노력하기는커녕 감원과 임금삭감, 비정규직의 확산 등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다”며 “그러한 악조건 속에서 전개된 지난해 하반기 투쟁은 우리 노동운동에 소중한 교훈과 희망의 불씨를 남겨주었다”고 2009년 노조법 개정 투쟁을 평가했다.

이어 노조법 개정과 관련해 “서울지역본부는 각급 단위노조의 노조전임자 활동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복수노조 시대에 대비해 구체적인 조직 강화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대회에서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는 2010년 사업계획으로 △ 정책 활동 역량 강화 △ 조직 강화 및 확대 활동 △ 노동쟁의 지도활동 강화 △ 사회공헌 활동 적극 전개 △ 노동법률센터 및 노총 상담소 발전 방안 수립 △ 홍보선전활동 강화 등 16개 사업을 제출했고, 참석 대의원들은 만장일치로 사업계획을 통과시켰다.

특히 한국노총 서울본부는 올해 사업에서 건전한 노사관계 정착과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활동 전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으로 새로운 노조법 시행과 맞물려 타임오프, 복수노조 시대의 새로운 노동운동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한국노총 장석춘 위원장을 비롯해 문진국 상임부위원장, 김동만 부위원장 등 한국노총 임원진과 연맹 위원장 다수가 참석했으며, 정치권에서는 한국노총 출신인 강성천, 이화수, 김성태 한나라당 의원과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인 권영진 한나라당 의원이, 경영계에서는 경총 최민형 상무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