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면위, 공익위원 하마평 무성
근면위, 공익위원 하마평 무성
  • 정우성 기자
  • 승인 2010.02.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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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수, 이승욱, 김동원, 하갑래 교수 등 물망에 올라
한국노총, 근로자위원 5명 추천…경영계는 각 단체별로 2명씩 추천

근로시간면제 범위와 한도 등을 정하기 위해 구성될 근로면제심의위원회(이하 근면위)의 근로자・사용자 추천 위원들이 속속 밝혀지면서 근면위 결정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공익위원은 누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근면위 공익위원에 하마평이 올라온 인물로는 이철수 서울대 법대 교수, 이승욱 이화여대 법대 교수, 김동원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하갑래 단국대 법대 교수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박호환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 남성일 서강대 교수, 박종희 고려대 법대 교수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한국노총에서는 근면위 공익위원으로 주완 변호사를 추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한국노총과 경영계는 지난 19일, 각각 근로자 위원 3명과 사용자위원 10명을 노동부에 추천했다.

한국노총은 백헌기 사무총장, 김주영 부위원장, 손종흥 사무처장을 추천했고, 경영계는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각각 2명씩 추천했다.

근로자 위원 5명 중 2명이 배정된 민주노총은 이날까지 명단을 통보하지 않았다. 민주노총은 이에 대해 지난 12일, 팩스를 통해 근로자위원 추천 통보 요청을 받았으나 다음달 5일 중앙집행위에서 근면위 참가를 최종 결정한다는 사실을 노동부가 알고 있었으면서 19일까지 위원을 추천하라는 것은 민주노총의 불참을 기정사실화한 것이라며 노동부에 항의서한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민주노총에 오는 24일까지 명단을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민주노총이 이날까지 명단 제출이 안 될 상황에 대비해 한국노총 측에 나머지 2명에 대한 추천을 요청했다.

한국노총은 22일 오후, 김인재 인하대 교수, 이경우 변호사를 근면위 근로자위원으러 추가 추천했다.

한편 노동부는 민주노총 명단 제출 시한인 24일까지 기다린 후 오는 26일 경 근면위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