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민단체, ‘금융규제’ 목소리 높인다
세계시민단체, ‘금융규제’ 목소리 높인다
  • 김관모 기자
  • 승인 2010.07.0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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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규제강화 및 투기자본과세를 위한 국제심포지엄’ 7~8일 개최
G20정상회담과 금융 주요의제 분석 및 대응활동 발표

▲ ⓒ 금융규제강화 및 투기자본과세를 위한 시민사회네트워크
‘2010 G20 서울 정상회의’를 맞아 전세계 경제관련 시민단체들이 한국에 모여 세계금융을 분석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갖는다.

‘금융규제강화 및 투기자본과세를 위한 시민사회네트워크(이하 시민사회네트워크)’는 오는 7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고려대학교 4.18기념관 지하 강당에서 ‘금융규제강화 및 투기자본과세를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올해 11월에 열리는 ‘2010 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세계금융을 전망하고 시민사회단체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논의하는 자리로 첫날인 7일은 G20과 주요의제를 검토 및 분석하고 다음날 8일에는 시민사회의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한국은 물론 미국과 캐나다, 독일 등 전세계 활동가들이 모여 ▲ G20정상회담과 주요의제 분석 ▲ 금융개혁에 대한 국가별 동향 ▲ 세계화와 국제금융기구의 역할 ▲ 고삐 풀린 금융에 대한 시민사회의 정책 대응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민사회네트워크는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 금융규제를 위한 방안이 마련될 것이라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미국 중심의 금융시장이 재국축될 가능성이 크다”이라며 “전 지구적 차원에서 보다 공동체 지향적인 방식으로 금융시스템을 재구축하는 한편 국내적으로는 이명박 정부의 금융 역주행 정책을 저지하여 금융공공성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사회네트워크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상상연구소,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새세상연구소,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투기자본감시센터, 참여연대이 주축이 되어 지난 4월 22일 출범했다. 이들은 ▲ 금융거래세를 도입 등 금융자본 통제 강화 ▲ 노동기본권 보장 ▲ 좋은 일자리 확대 ▲ 사회보장 강화 ▲ IMF의 근본적 개혁 등을 촉구하는 한편 기자간담회와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대안적 요구를 구체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