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뒷좌석 창문이 완전히 안 내려가는 이유는?
자동차 뒷좌석 창문이 완전히 안 내려가는 이유는?
  • 참여와혁신
  • 승인 2005.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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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자세히’ 살펴보시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신형 차종 중에 에쿠스나 소나타 같은 차종은 끝까지 다 내려가지요.
많은 분들이 ‘안전’ 때문이라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어린아이의 안전을 위해 설치된 장치는 ‘Window lock’이라는 장치로 아이들이 임의로 창문을 내릴 수 없게 앞에서 모든 창문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입니다.

차의 높이를 보시면 그 정답을 알 수 있습니다. 창문을 내렸을 때 내려진 창문이 모두 들어갈 만큼의 아랫공간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뒷바퀴가 올라와 있고 차의 뒷좌석의 문이 낮은 경우 창문을 내렸을 때 그 창문이 내려가서 있을 공간이 없다면, 당연히 내려가다가 걸리겠죠?

신형 차종의 경우 뒷바퀴가 창문 뒤쪽에 달려 있어서, 즉 디자인이 창문을 다 내려도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확보가 되어 다 내려가는 것이고 안 내려가는 경우는 창문이 내려가서 있을 공간이 없어서입니다. 의외로 간단하죠?

_ 현대자동차 홍보팀 기진호 gizi@hyundai-motor.com



● 지우개와 자를 같이 놓으면 플라스틱 자가 녹는데 왜 그런가요?

일반적인 지우개는 PVC(플라스틱의 일종)라는 소재로 만들어지고, PVC를 부드럽게 하기위해서 가소제(열가소성 플라스틱에 첨가하여 열가소성을 증대시킴으로써 고온에서 성형가공을 용이하게 하는 유기물질)이 들어가게 됩니다.

이 가소제는 PVC와 상용성이 좋아서 PVC안에 잘 분산이 되어 있으나, 결합되어 있는 형태는 아니기 때문에 사용하는 조건에 따라서 움직일 수가 있습니다.
이런 지우개가 플라스틱 자(폴리스틸렌이나 아크릴 계통으로 추정)와 접촉하게 되고, 온도가 높아지면, 지우개 안에 있던 가소제가 나와서 플라스틱 자로 이동하면서 플라스틱 자를 부드럽게(녹게) 하는 것입니다. 겨울에는 상대적으로 녹는 현상이 덜 발생합니다.

또한 폴리에틸렌이나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들어진 플라스틱은 이러한 녹는 현상이 상대적으로 적으며, 이는 폴리에틸렌이나 폴리프로필렌이 가소제에 대한 영향을 덜 받기 때문입니다.
녹는 현상과는 독성 물질과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_ LG화학 대전 테크센터 PVC/가소제 팀 mjleee@lgche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