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은 작은 것부터 시작하자”
“나눔은 작은 것부터 시작하자”
  • 박종훈 기자
  • 승인 2010.10.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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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소년소녀가장돕기 협약 조인...5개 단체 참여
50명에게 매달 10만 원씩 1년간 지원

▲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열린 한국노총 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의 소년소녀가장돕기운동 후원 협약식을 열고 지원을 약속했다. ⓒ 박종훈 기자 jhpark@laborplus.co.kr
한국노총 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이하 재단)이 ‘소년소녀가장돕기 운동 후원 협약식’을 통해 소외계층 지원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8일 오전 여의도 한국노총 7층 대회의실에서 '소년소녀가장돕기 운동 후원 협약식'을 개최하고 소년소녀가장 및 조손가정 청소년 39명, 다문화가정 6명, 교통사고 후유중증 장애인 가정 5명 등 총 50명에게 1년 동안 매달 10만 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대한장애인체육회에 장애인들의 이동에 필요한 전동휠체어를 제공하게 된다.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한국노총 장석춘 위원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에게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나눔 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자 하는 취지로 이번 협약식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재단을 포함해 전국소년소녀가장돕기시민연합, 사단법인 지구촌사랑나눔, 대한장애인체육회, 교통안전공단 등 5개 단체는 향후 소년소녀가장과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교통사고 후유중증 장애인 가정의 사회적․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고, 장애인 체육인의 안정적인 훈련을 지원할 계획이다.

좋은친구산업복지재단은 1998년 11월 창립돼 2008년 한국노총이 인수해 복지사업의 활성화 및 건전한 기부문화 정착을 위한 활동을 펼쳐왔다.

2009년에는 어려움을 겪는 농촌돕기의 일환으로 제주 양배추 소비촉진 나눔 행사와 소외계층 돕기 ARS 후원전화(060-700-1221)를 개통했으며, 매년 2차례씩 6개 복지시설에 정기적으로 물품을 후원하고 있다.

또한 소액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1인 1나눔계좌 갖기 운동’과 저소득 청소년들에게 멘토 역활과 함께 매달 10만원 상당의 생필품 나눔을 통해 생활안정에 도움을 주고 고등학교 졸업 후 생활안정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취업알선을 연계하는 ‘청소년을 위한 사랑더하기! 희망나누기!’ 캠페인을 추진해 왔다.

이번 협약식에는 전국소년소녀가장돕기시민연합 이영훈 사무총장과 사단법인 지구촌사랑나눔 김해성 목사, 교통안전공단 권순관 본부장 등의 각계 인사들과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50명 중 5명이 대표로 참석했으며, 따로 모금 행사를 벌이진 않았으나 참석자 개인별로 후원금과 지원 물품을 준비해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