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없으면 왕따?
스마트폰 없으면 왕따?
  • 최희성 기자
  • 승인 2011.02.15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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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없는 직장인 절반 이상 ‘소외감 느낀다’
바꿀 의향 있지만 가격 높아

최근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아 소외감을 느끼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취업포탈 인크루트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직장인 224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으로 인한 소외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인 53.6%의 직장인이 스마트폰이 없어 소외감을 느껴본 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인해 소외감을 느낄 때는 ‘스마트폰 사용이나 앱에 대한 정보 교환 등 대화가 스마트폰에 집중될 때’(40.0%)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 ‘문자메시지가 아닌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이야기할 때’(20.0%) △ ‘스마트폰 없다고 구식으로 취급할 때’(16.7%) △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나 서비스에 제약이 느껴질 때’(13.3%) △ ‘스마트폰이 없어 SNS(트위터,미투데이)등을 실시간으로 할 수 없을 때’(6.7%) 순으로 답했다.

이들이 스마트폰을 쓰지 않는 이유는 △ 너무 비싼 핸드폰 가격, 요금제에 대한 부담(41.1%) △ 약정 기간이 남아서(28.6%) △ 특별히 필요하다고 느끼지 못해서(23.2%) 라고 답해 여전히 스마트폰에 대한 가격 부담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들에게 현재의 핸드폰을 스마트폰으로 바꿀 의향이 있는지의 물음에는 5명 중 4명 꼴인 83.9%가 바꿀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67.9%는 주변에서 스마트폰 구입을 권유 혹은 강요받은 적도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