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행복시대 열겠다”
“조합원 행복시대 열겠다”
  • 박종훈 기자
  • 승인 2011.04.0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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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노조, 17대 이수진 위원장 취임식 열어
고용안정·직무만족도 향상·조합원 소통 주력할 것

▲ 5일 오후 서울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열린 연세의료원노동조합 위원장 이·취임식 및 임시대의원대회에서 17대 이수진 위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 박종훈 기자 jhpark@laborplus.co.kr
한국노총 의료산업노련 연세의료원노조가 5일 오후 서울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임시대의원대회와 17대 이수진 위원장의 취임식을 열었다.

대의원들과 내·외빈 2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이 위원장은 선거 슬로건이었던 ‘조합원 행복시대’를 위해 ▲ 고용안정·인력충원 ▲ 직무만족도 향상 ▲ 조합원과 소통하는 노조를 위해 애쓰겠다고 취임사에서 밝혔다.

이수진 위원장은 지난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조합원 직접투표로 치러진 선거에서 72.9%를 득표해 상대 후보와 압도적인 격차로 17대 집행부를 이끌게 됐다.

연세의료원노조 15대·16대 위원장을 역임한 조민근 의료산업노련 위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파업으로 인한 극한대립에서 노사화합선언을 이끌어내기까지 지난 6년간은 인생의 가장 격정적인 나날들이었다”며 “노동조합의 기본은 조합원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되새기며 앞으로 연맹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은 축사에서 “2007년 파업 이후 3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연세의료원의 노사관계는 충격적일 정도로 긍정적 변화를 보였다”며 “노동운동 순기능의 롤모델로 사용자와 정부는 이곳에서 해답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수진 위원장은 1991년 연세의료원 신생아집중치료실 간호사로 입사해 노조대의원, 직선제추진위원회 위원, 15대 집행부 부위원장, 고충처리위원회 초대 위원장, 16대 집행부 수석부위원장을 역임했고 전국의료산업노련 사무처장,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여성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