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임단협 투쟁 본격화
금융노조, 임단협 투쟁 본격화
  • 정우성 기자
  • 승인 2011.04.0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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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투 결의대회 개최…임금인상‧초임삭감 원상회복 등 요구

▲ 6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로비에서 열린 '금융노조 2011년도 임단투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봉재석 기자 jsbong@laborplus.co.kr
금융노조가 2011년 임단협 투쟁을 본격화했다.

금융노조는 6일 오전, 명동 은행연합회 로비에서 본조 및 지부 상임간부 1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1년 임단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금융노동자에게 엄혹한 정세가 닥쳤다. 올해 임단투와 노조법 재개정을 위한 대격돌의 장이 펼쳐져 있다”며 “MB정권에서 3년 동안 잃어버린 권리를 되찾기 위해 폼 잡는 투쟁이 아니라 끝장내는 투쟁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사용자 측에서 임단협 교섭을 무력화하기 위해 방해 책동을 벌일 것”이라며 “총력 투쟁으로 임단협 투쟁을 반드시 승리하자”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지난달 31일, 사용자 측인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에 오는 11일 1차 교섭을 요구한 금융노조는 △ 임금 8%+∝(이전 3년 동안 각 지부별 반납‧삭감분) 인상 △ 비정규직 임금 인상 △ 초임삭감 원상회복 △ 성과연봉제‧후선역‧성과향상프로그램 철회 △ 근무시간 정상화 등을 중앙교섭 요구안으로 사측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