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직장인, 행복하지 않다
대한민국 직장인, 행복하지 않다
  • 최희성 기자
  • 승인 2011.04.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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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설문조사 결과, 행복하다 21%
행복을 위해서는 '경제력 가장 중요' 꼽아

“대한민국 직장인, 가난의 대물림과 속도주의 무한경쟁에 몰려 행복하지 않다!”

대한민국 직장인 중 20%만이 자신이 행복하다고 응답한 결과가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교육회사인 웅진씽크빅은 28일, 670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행복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자신이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은 21.6%, ‘보통이다’가 46.1%, ‘행복하지 못하다’는 32.2%로 나타났으며, 기타 의견으로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행복하지 못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그 이유에 대해 ‘빈익빈 부익부처럼 가난이 대물림(35.2%)’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를 증명하듯, 행복을 얻기 위해 선행 되어야하는 것으로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진다’가 29.7%로 경제력의 중요성을 꼽았다.

아울러 직장인들이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부분은 또 있다. ‘속도주의의 무한경쟁에 지쳐서(28.5%)’라는 응답이다. 뒤이어 행복하지 못하다고 답한 응답자의 나머지 의견도 ‘다른 사람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16.4%)’, ‘1등만 기억하는 사회구조(8.5%)’, ‘엄친아로 대변되는 타인과의 비교(6.6%)’ 등 대한민국 직장인들이 직장에서 무한경쟁의 현실에 힘들어하고 있음이 나타났다.